돌고래는 바다 속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의 몸과 반짝이는 회색 피부, 그리고 항상 웃고 있는 듯한 입 모양이 매우 친숙한 모습입니다. 돌고래는 뛰어난 지능과 친화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여러 이야기와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돌고래의 특징과 서식지,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돌고래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돌고래의 특징과 서식지
지능이 뛰어난 바닷속 포유류 :
돌고래는 포유류입니다. 바다에서 살지만 물고기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포유동물입니다. 엄마 돌고래는 새끼를 낳고, 젖을 먹여 키웁니다. 몸길이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약 2미터에서 4미터 정도입니다. 몸무게는 보통 100kg에서 200kg 정도이며, 아주 큰 종류는 300kg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돌고래의 몸은 매우 유선형으로 되어 있어 물속을 빠르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피부는 부드럽고 미끄러우며, 색깔은 주로 회색이나 푸르스름한 색을 띱니다. 이마 부분에는 ‘멜론’이라 불리는 둥근 기관이 있는데, 이것은 소리를 모으고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소리로 대화하는 능력’입니다. 돌고래는 서로 다양한 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합니다. 삐익삐익 소리, 딸깍딸깍 소리 등을 이용하여 서로의 이름을 부르거나, 위험을 알리기도 하고, 먹이를 찾을 때도 소리를 사용합니다. 이 능력을 ‘에코로케이션(반향정위)’이라고 부릅니다.
돌고래의 서식지 :
돌고래는 세계 여러 바다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지만, 일부 종은 차가운 바다에도 살 수 있습니다. 주로 얕고 따뜻한 연안에서 자주 발견되며, 물고기가 많은 지역에서 무리를 이루어 삽니다. 한 무리에는 보통 10마리에서 많게는 수백 마리까지 모여 삽니다.
바다뿐 아니라, 일부 돌고래는 강에서도 삽니다. 아마존강 돌고래가 그 예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돌고래는 바다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존재입니다.
돌고래와 사람의 특별한 관계
서로 마음을 나누는 친구 같은 동물 :
돌고래는 옛날부터 사람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돌고래가 ‘바다의 수호신’으로 불리며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돌고래가 배를 구하거나 익사자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돌고래는 사람과 잘 어울리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돌고래는 매우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도 사람에게 다가와 장난을 치거나, 헤엄을 같이 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또한, 돌고래는 여러 나라에서 치유 동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돌고래 치료’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주로 자폐증이나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며 교감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웃음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돌고래 쇼와 연구 :
돌고래는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연구 대상이 되었습니다. 돌고래의 뛰어난 지능과 소통 능력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한편, 세계 곳곳의 수족관에서는 돌고래 쇼가 열리기도 합니다. 돌고래는 사람의 손짓이나 소리를 잘 알아듣고, 점프를 하거나 공을 차는 등 다양한 재주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는 것에 대한 걱정도 많아졌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바다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돌고래에게 더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돌고래 쇼를 금지하고 바다 보호구역에서 돌고래를 지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돌고래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알면 놀라운 바다의 숨은 이야기, 돌고래에 대해 더 알아보면 정말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 돌고래는 ‘이름’이 있다?
돌고래는 서로를 부를 때 특별한 소리를 사용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돌고래마다 고유한 휘파람 소리가 있어서 서로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이름을 불러서 대화하는 셈입니다.
■ 잠을 잘 때도 헤엄친다?
돌고래는 잠을 잘 때도 완전히 잠들지 않습니다. 돌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수시로 물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서 뇌의 한쪽 부분만 잠들고 나머지 반쪽은 깨어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헤엄을 치며 숨도 쉬고, 위험도 피할 수 있습니다.
■ 사람보다 더 영리한 행동을 한다?
돌고래는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동물입니다. 일부 돌고래는 바다 속 돌이나 해면을 입에 물고 다니며 해저 바닥을 파헤쳐 먹이를 찾습니다. 또, 무리를 이루어 협동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돌고래는 이렇게 지능적인 행동을 하는 몇 안 되는 동물입니다.
■ 친구와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돌고래는 장난꾸러기입니다. 서로 쫓고 도망가며 놀기도 하고, 물속에서 거품을 만들어 노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돌고래는 재미있고 즐거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점이 돌고래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돌고래는 단순한 바닷속 동물이 아니라,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바다의 천재입니다. 높은 지능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뛰어난 사회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바다는 여러 가지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환경오염, 플라스틱 쓰레기,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돌고래를 포함한 많은 바다 생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는 돌고래가 실수로 먹거나, 몸에 얽혀 다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바다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가까운 바다나 강가에서 쓰레기를 줍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돌고래는 물론 수많은 바다 생물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 일은 곧 돌고래 친구들을 위한 길이며, 우리 모두의 소중한 책임입니다. 우리가 돌고래를 보호하고 소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다의 주인인 돌고래가 행복해야 바다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바다를 아끼고 돌고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의 천재, 돌고래와의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보세요!